10피트 (3미터) 대형 트램폴린 방방 DIY 설치 (옥상놀이터 만들기 2탄)

약 4개월전에 아는 방방장 폐업으로 얻어온, 몇달동안 지하창고에 보관했던 미끄럼틀을 설치하기로 합니다..

 

정말 정말 힘들게 마음을 먹고..... 옥상까지 자재를 옮깁니다.. 개미처럼

 

옥상으로 파이프와 연결구류 등을 옮겨놓습니다.

 

 

일단 자재 파악을 위해 규격별로 모아놨습니다. 아시바 길이와 개수를 파악하고, 연결구류 종류와 개수를 파악 합니다..

해체했을때 빠뜨린 것 없이 보관했던거라, 해체전 찍어둔 사진을 보면서 그대로 조립하면 되니 별 문제 없습니다.. 힘이들뿐..

 

해체전 찍어둔 사진을 보면서 크기 가늠을 위해 대충 연결해봅니다.....  크기를 가늠하고 벽 쪽으로 사람다닐 수 있게 공간도 확보해주고, 대략적인 위치를 잡아줍니다.

 

 

어느정도 구상을 하고 조립하던 중 변수가 생겼습니다. 몇년 전 야심차게 만들었던 모래놀이를 치우면 좋겠다고 와이프가 얘길합니다....

 

애들 잘노는데 왜그러냐며 항변해보지만 결론은 뭐...

 

치웁니다.

3미터 X 2미터 정도 되는 모래놀이터 였는데...  이거 만들때도 몇일간 개고생했던 기억이... ㅜㅜ

 

자루에다 모래 다 퍼담고, 틀도 해체하고......

 

모래놀이 놨던자리를 정리하고, 비안새도록 방수포로 덮고 그위에 인조잔디를 깔아줬습니다..

 

일단 바닥면은 이제 완성됐네요....

 

미끄럼틀을 옮겼습니다. 이건 엘레베이터에 안들어가서 와이프랑 둘이 SCV처럼 계단으로........5층계단을 몇번씩 왔다갔다 했네요....  내도가니....

 

 

 

이런거 조립은 처음이라 여러번 시행착오를 겪습니다... 볼트 너트 조립만 몇백번 한 듯하네요.. ㅜㅜ

 

원래 계획은 방방장에 설치되어 있던 것과 똑같이 할려고 했었는데. '이왕이면' 병에 걸려서 트램폴린도 설치하자라고 의견을 냅니다.... 이번엔 내가... 

 

기존엔 오른쪽으로 미끄럼틀이 내려오는 구조였는데 왼쪽으로 내려오게 바꾸고,  사각 틀을 만들어 그 안에 트램폴린도 넣고 망으로 벽을 쳐서 안전하게 하도록 구상했습니다.

 

 

가지고 있는 자재만으로 완성할 수 있게 구상해서 대충 그림을 그립니다..

 

 

 

필요한 자재를 배치해서 대략적인 크기 등을 가늠해 봅니다..

 

조립... 일단 그냥 만만한거부터 조립을 시작했는데.. 도저히 답이 안나옵니다... 힘도 딸리고 잡아줄 사람도 없고...아 이래서 맡기는 구나....

 

포기하고 쉬고있다가 방법이 떠오릅니다.. 눞혀서 조립한 담에 세우면 되는걸...

 

일단 눞혀서 하나 조립하고 마무리.....

 

 

 

그동안 주문했던 트램폴린 도착... 박스 크기 장난아니에요.

 

헬마 10피트(3미터) 대형 트램폴린..

 

주말내내 비가와서 일단 집에 설치해보기로 합니다... 이것도 내가 먼저 말을 꺼냈네요.. 에혀....

 

 

 

틀을 조립하고, 스프링을 하나씩 대칭이 되게 끼워줍니다....  꼭 대칭이 되게 끼워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차례대로 끼웠다간 나중에 힘으로도 안끼워져요..

 

 

완성...

 

집에만 있던 애들 신나서 난리네요... 잠시동안 흐뭇함을 느끼고,,, 해체........

 

다음주가 되서 다시 시작.. 일단 미끄럼틀을 다 조립하고 거기에 맞추어 한쪽면 기둥을 만들었습니다.

 

세워놓고 직육면체가 되도록 기둥을 조립.. 일단 틀을 대충만들어 놓고 다른부분도 조립합니다..

 

 

 

 

미끄럼틀이 중심이되니 다른 부분 조립하는건 수월합니다..

 

일단 미끄럼틀이라도 오픈....

 

 

다음날 나머지 기둥도 완성.. 사각 틀안에 트램폴린을 설치할 예정...

 

애들 날아가지 않게 방방장에서 챙겨놨던 트렘폴린 천으로 벽을 쳐줍니다..    케이블타이를 이용해서 기둥과 결합..

 

애들이 하도 난리쳐서 트램폴린도 설치..

일단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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