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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웅 관세사
약 4개월전에 아는 방방장 폐업으로 얻어온, 몇달동안 지하창고에 보관했던 미끄럼틀을 설치하기로 합니다.. 정말 정말 힘들게 마음을 먹고..... 옥상까지 자재를 옮깁니다.. 개미처럼 옥상으로 파이프와 연결구류 등을 옮겨놓습니다. 일단 자재 파악을 위해 규격별로 모아놨습니다. 아시바 길이와 개수를 파악하고, 연결구류 종류와 개수를 파악 합니다.. 해체했을때 빠뜨린 것 없이 보관했던거라, 해체전 찍어둔 사진을 보면서 그대로 조립하면 되니 별 문제 없습니다.. 힘이들뿐.. 해체전 찍어둔 사진을 보면서 크기 가늠을 위해 대충 연결해봅니다..... 크기를 가늠하고 벽 쪽으로 사람다닐 수 있게 공간도 확보해주고, 대략적인 위치를 잡아줍니다. 어느정도 구상을 하고 조립하던 중 변수가 생겼습니다. 몇년 전 야심차게 만..
시작은 단순했습니다.. 아는 방방장이 폐업한다고 하길래 ..방방장에 있던 미끄럼틀 놀이터를 옥상에 설치하면 좋겠다란 생각을 했었죠... 저말고 와이프가요.... 그래서 저보고 가져오라고 합니다.. 말만하면 다 되는줄 아는데.. 또 그걸 합니다.. 방방장에 세팅되어있는 상태입니다...기둥 분리하고, 미끄럼틀 분리하면 끝이네.. 별거없네..라고 생각하고 지인과 둘이서 해체하기 시작합니다. 해체하고 재설치 해야되므로 구석구석 사진을 찍어놨습니다. 미끄럼틀 해체하면서 제일 힘들었던게 케이블타이 자르는거였습니다... 케이블타이가 몇백개쯤 있더라구요. ㅡ.ㅡ 그냥 버릴거면 막해도 될텐데 왠만함 재활용 해야되므로 일일히 다 잘라냅니다.. 어느정도 해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미끄럼틀은 생각보다 크고 무겁습니다... ..
옥상이 시멘트 바닥이라 인조잔디, 방부목 데크 등 뭘로 할까 몇년을 고민만 하고있었는데, 얼마전 이케아 갔다가 마침 세일기간이라 야외데크를 저렴하게 득템했습니다.. ㅎㅎ 업자마냥 미친듯이 가져왔네요 무려 48박스... 업자인줄 올란도에 데크 48박스와 의자 20개 넣었습니다... 올란도 짱!! 옥상으로 데크를 다 옮기고..... 데크 까는건 그냥 끼우면 되는 거라서.. 뭐 너무 쉽습니다... 다리랑 허리 조심하세요....내 도가니..ㅜㅜ 쭉쭉 깔아나갑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처음 기준이 되는 데크를 잘깔아야 나머지도 문제없이 깔수있다는 거에요.... 깔다보니 좀 어긋난 부분이 있었는데 많이 깔린 상태에서 바로잡는 건 무게때문에 쉽지않습니다... 잘 옮겨지지가 않아요... 결국 걷어내고 다시 깔았습..